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🍁황혼의 그리움🍁<1007>

by 가마골 2022. 10. 6.

휴일 인사 이미지

 

황혼의 그리움

누가 황혼을 꺼져가는

등불이라 했나

 

🍒황혼의 그리움🍒

 

 

바람 앞에 등불처럼

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

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

황혼의 그리움

 

세월을 이기지 못하고

약해지는 가슴이지만

아직도 해지는

저녁 무렵이면

가슴에선 바람이 분다

황혼의 그리움

 

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

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

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

알 수 없는 마음들이

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

어디론가 용감히

달려가기도 한다

 

세상 모든 그리움이

저 혼자이고

외로움 마주하고 살아도

외로움 많던 시간들이

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

첼로소리처럼 눈물겹지만

 

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

기다리지 않아도 갈수 있는

누가 황혼을 눈물겹게

저무는 노을이라 했나

황혼의 노래~

 

아직도 사랑 앞에 서면

북소리처럼

둥둥 울리는 가슴인데

황혼의 그리움
~~~ 황혼의 그리움 ~~~
🍀🍀황혼의 그리움🍀🍀
일요일 아침 인사 이미지

 

일요일 인사 이미지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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