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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 계시판

🍁가을 그리움🍁<1010>

by 가마골 2022. 10. 7.

가을 그리움 안성란

바람이 향기를 품고
가을을 예감하는
창가에 뽀얀 안개가
가리워지면
만질수 없는 더듬이
손가락으로 날짜만
세어 본다

시간은 소리없이 흘러
가을 향기를
창가에 남기고

먼 하늘 보이지 않는
바람을 맞이하면
언제나 그랫듯

사랑은 부매랑처럼
부르면 다시
제자리에 맴돌고
보고픔 잡을 수 없어
마음만 앞서간다

갈색 바람의 향기처럼
신선한 사랑의 향기가
머무는 창가에

갈빛 그리움 되어
투박한 머그잔
커피 향으로
가만히 조용히
내려 앉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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